건강하고 가치있는 선택, 아리수

110여 년 동안 서울 시민의 삶에 흐른 상수도를 기록하다

서울의 물장수

서울의 수돗물 아리수 공급 100주년을 맞아 물과 환경의 소중함, 상수도의 역사와 문화를 알려드립니다.

해방 이전’

  • 1900년 이전 수돗물 통수 이전

    1908년 이전에는 주로 우물과 계곡, 하천의 물을 음용수 및 생활용수로 사용했습니다.

    인구가 증가하고, 가뭄 등에 대비하기 위하여 우물을 파고 물의 공급을 충당하기 시작했습니다.

    물장수는 개항 이후 1800년대 전후에 등장한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상수도가 보급되기 이전부터 각 가정에 물을 배달해 주고 물값을 받는 상인들이 서울에서 활동하기 시작했으며, 서울 물장수가 직업화된 것은 영조, 정조 시대 이전부터라는 의견이 있습니다.

  • 1900년대 1908년 수돗물 통수

    서울의 상수도는 1903년 12월 9일 미국인 콜브란(C.H.Collbran)과 보스트윅(H.R.Bostwick)에게 상수도 부설 경영에 관한 특허를 허가하면서 본격적으로 도입됐습니다.

    1905년 8월 이들에게서 특허권을 양도받은 대한수도회사는 근대적 상수도 시설과 경영의 관리를 맡아 1908년 완속여과방식을 도입한 뚝도 제1정수장을 완공하였고, 하루 1만 2,500㎥의 수돗물을 생산하여, 그해 9월 1일 4대문 안과 용산 일대의 주민 12만 5,000명에게 급수를 개시했는데 이것이 곧 서울 상수도 역사의 첫 출발점이 됐습니다.

    상수도의 편리성과 위생성이 널리 알려지고 인구가 늘어남에 따라 나날이 급수 수요가 팽창하여 1912년 당시 4천여전에 불과하던 급수전은 1945년에 이르러서는 15배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이러한 폭발적인 급수 수요에 대응하기 위하여 경성부는 1910년부터 1945년 광복 당시까지 3차에 걸쳐 수도 시설의 확장을 추진했습니다.

해방 이후’

  • 1945~1950 해방과 한국전쟁

    1945년 광복이 되자 서울 상수도는 공백이 된 상수도 행정을 자치적으로 시작하였지만 당시 늘어나는 급수 수용에 크게 미치지 못했던 생산 시설을 확장하여 급수 보급률을 높이는데 심혈을 기울였습니다.

    1946년 경기도에서 이양 받은 한강철교 남단 아래의 공업용 정수장을 보수하여 상수도 정수시설을 바꾸었고, 광복으로 중단되었던 구의정수장 확장 공사와 소배수지건설 공사를 시행했습니다.

    1948년 인천시 관할의 노량진정수장을 인수하여 서울의 급수 능력은 1일 17만 7,300톤으로 증대됐고, 특히 1947년 서울시의 식수난을 해결하고 수도사업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하여 공익사업국을 별도로 신설하고 수도 경영을 전담하도록 했습니다.

    아울러 1948년에는 서울시내 각 구별 수도 업무를 담당하기 위해 8개의 수도사업소가 운영됐습니다.

  • 1950년대 한국전쟁 복구

    1956년에는 순수 국내 기술진에 의해 설계된 구의정수장 2공장이 준공되면서 시설 확장사업은 본 궤도에 올랐습니다.

    이후 꾸준한 시설 확장과 개량이 지속되어 1945년 1인당 급수량이 59L에서 1960년에는 163L로 약 3배가량 대폭 향상됐습니다.

    한편 1960년 11월 1일 '지방자치법' 개정으로 수도과가 수도국으로 승격하면서 수도 업무 체계가 정비됨에 따라 수도 재정도 점차 안정 상태에 접어들기 시작했습니다.

  • 1960년대 시민들의 물부족 애환

    1960년대 들어 경제개발과 도시팽창에 따른 변화로 서울의 상수도는 역동적인 발전의 시기를 맞게 됩니다.

    공업화가 촉진되고 도시화가 급속히 진행되는 가운데 서울로 인구가 집중되면서 급수 수요가 팽창하여 시설의 확충이 시급해지게 됩니다.

    이에 따라 1961년 '수도법'이 제정되었고, 자본과 기술의 부족을 메우기 위해 외국 차관을 도입하는 등 대대적인 급수 정책이 전개됐습니다.

  • 1960년대 후반 수돗물 미래의 청사진

    1960년대 급수난은 생산량이 수요를 감당할 수 없는 것도 큰 이유였지만 누수도 한몫을 했습니다.

    당시 송수관의 60%가 일제 강점기에 설치된 것으로 이 낡은 송수관으로 인해 송수량의 절반이 누수가 되어 지하수로 스며들고 있었습니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서울시는 시설 확장 계획을 세워 공급을 늘렸고 1965년부터 3개년 연차계획으로 상수도의 누수 방지책을 세웠고, 이로 인해 1980년대 초 서울의 상수도 시설용량은 307만㎥/일에 달하게 됐습니다.

  • 1970년대 배증산 계획의 시작

    1970년대에는 상수도 배 증산 계획 및 1972년부터 1981년까지 10개년 계획의 상수도 시설 확장 계획을 수립하고 영등포·선유·광암 정수장 등의 신설에 착수했으며 기존 정수장의 시설 확장과 설비 개량으로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급수 수요를 충족시키는 데 주력했습니다.

    또한 각 정수장별로 배수하던 방식을 단계적으로 지역별 배수체계로 바꾸어 해당 지역에 수돗물을 공급하는 방식으로 고른 물 공급이 이루어지도록 하면서 우리나라 배수체계에 큰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 1980년대 수돗물 공급의 안정화

    1980년대 들어서 둔화된 인구증가와 꾸준한 생산설비 확장으로 급수 수요는 안정기에 접어들기 시작하면서 당시 급수 보급률이 90%를 넘어섰습니다.

    한편 1980년대에는 환경오염 문제가 급속히 대두되기 시작했는데, 상수원의 수질에 대한 국민의 관심도 점차 높아지게 되어 상수도 역시 양적인 성장에서 질적인 측면에 중점을 두는 인식의 전환이 이뤄지기 시작했습니다.

    1989년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가 발족되면서 서울의 수돗물은 본격적으로 양적인 성장에서 질적인 성장으로의 변화를 추구하면서 수돗물의 고품질화를 표방하고 수돗물 수질개선과 경영효율화에 한층 전력하게 됩니다.

  • 1990년대 전문조직의 탄생과 도약

    1989년 상수도사업본부가 발족하면서 서울 상수도는 새로운 도약의 계기를 마련하게 됩니다.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산하에 수도사업소, 정수사업소, 수도기술 연구소, 수도 자재 사업소를 두고 독자적 수도 사업을 경영함으로써 최고 수준의 수돗물을 공급에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품질 좋은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해 노후 정수장을 폐쇄하고 한강의 강북정수장을 신설하는 한편, 대대적인 배수지 시설 확충과 함께 노후관 개량을 추진했습니다.

2000년 이후’

  • 2000년대 아리수 탄생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에서는 수돗물인 아리수가 음용수로서 매우 우수하고 안전하다는 점을 시민고객들께 널리 알리기 위해「아리수 품질확인제」를 마련하여, 2001년부터 가정의 수질을 직접 확인하고 싶어 하는 시민고객의 신청을 받아 서울 시내 전 가구에 대해 무료로 수질검사를 실시해오고 있습니다.

    수돗물 수질개선과 수질에 대한 자신감으로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는 2001년부터 수돗물을 페트병을 담아 단수나 재해 지역, 시 및 산하기관의 회의, 시민고객들이 참여하는 공공행사 등에 처음 무상으로 수돗물 페트병을 제공하면서 신선한 변화를 시도하였고 지금까지도 서울시민고객들로부터 좋은 호평을 받았습니다. (현재는 재난용으로만 생산)

    서울시 수돗물은 ‘아리수’라는 브랜드는 수돗물의 고품질화를 표방하고 2004년부터 사용됐습니다.

    이때부터 서울의 수돗물은 이미지 대변신을 거듭하여 종전의 수돗물 이미지에서 탈피, 시민들에게 보다 친숙한 이미지로 이름을 알리게 됩니다.

  • 2010년대 이후 새로운 100년의 시작

    서울시의 수돗물 ‘아리수’는 세계보건기구(WHO) 권장수준인 145항목에 대한 수질검사를 거쳐 정수센터에서 수도꼭지까지 실시간 수질자동감시시스템(Seoul Water-Now System)에 의해 관리되고 있으며, 검사기관으로서는 세계적으로 엄격하기로 유명한 미육해공군분석기관(STL)에서도 수질 안전성을 확인받는 등 아리수는 세계 주요 도시의 수돗물에 비해 손색이 없는 우수한 품질의 수돗물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서울시의 수돗물 ‘아리수’는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1908년 하루 생산량 12,500톤에서 2007년 말 510만 톤으로 약 400여 배의 규모로 증가했습니다.

    세계 최고의 수돗물 공급, 세계 최고의 유수율 달성, 최상의 고객서비스 제공이라는 비전을 가지고 또 다른 100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시는 2013년까지 서울시 6개 정수센터 모두 고도정수처리 시설을 도입하고 유수율 향상과 조직 슬림화 등을 통해 생산성과 효율성을 제고하여 지난 2001년부터 7년간 수도요금을 동결시킴으로써 시민고객들이 저렴한 가격으로 양질의 수돗물을 음용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시는 또한 올 하반기로 예정된 ‘아리수’ 병입 유상판매를 앞두고 국내가 아닌 해외시장을 주로 겨냥하여 한국의 수돗물 ‘아리수’를 세계적인 브랜드로 키워나간다는 야심찬 계획을 가지고 새로운 100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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