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서울시 상수도, 주요사고 평가보고회로 사고 대응체계 강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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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상수도, 주요사고 평가보고회로 사고 대응체계 강화
□ 내년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을 앞두고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지난 18일 「상수도 분야 주요사고 평가 보고회」를 열어 주요 사고의 원인을 분석하고 사고 대응체계를 강화했다. 보고회에서는 상수도 사고 유형 및 최근에 발생한 사고 중 3대 대형 사고를 선정해 집중 분석하고 재발방지책을 점검했다.
□ 22일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에 따르면 2004년부터 2020년까지 지난 17년간 발생한 상수도분야 주요사고는 모두 310건으로 집계됐다.
□ 분석을 종합했을 때 상수도 분야 사고 중 절반 이상이 ‘관로사고’였고, 이는 대부분 ‘누수’라는 사고결과로 이어졌다. 한편, 310건의 사고 중 인사사고는 모두 16건이었으며 부상 9명 사망 18명의 피해를 기록하기도 했다.
□ 보고회에서는 3대 사고의 발생부터 대책마련까지 일련의 과정 즉 사고내용, 원인, 수습과정, 재발 방지대책, 향후 유사사고 발생 시 신속대응 방안 등에 대한 발표가 있었다.
□ 특히 지난해 7월 인천을 시작으로 제주까지 번진 “수돗물 유충 사고”에서 서울시의 유충 민원 125건은 모두 수돗물과의 연관성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으나, 시는 사고 예방적 차원에서 선제적 대응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 시는 이번 보고회 자료 및 향후 새롭게 발간할 “사고 예방 교훈집”을 상수도 직원을 대상으로 한 안전관리 교육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 최승일 고려대학교 환경시스템공학과 명예교수는 이번 보고회에 대해 “사고를 냉철하게 바라보고 철저하게 분석해 또 다른 사고를 막기 위해 노력하는 것은 커다란 용기가 필요한 일이고, 이러한 용기가 안전한 사회, 건강한 사회를 건설하는 힘이다”라며 “대응체계를 강화하고 전 직원을 대상으로 교육하는 것은 다시는 이러한 사고가 발생되지 않도록 체질을 강화하고 시민들에게 더 좋고 안전한 수돗물을 공급하고자 하는 의지의 발현이라 할 수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 백 호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과거의 사건사고를 통해 ‘과거를 잊은 우리에겐 미래가 없다’는 신념으로 확실한 재발방지책 마련이 필요하다”며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에 대응하여 각종 작업 지시사항, 안전점검 회의, 근로자 안전교육 내용 등을 명확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기록 관리 문화’가 필요할 것”이라며 “이러한 기록 문화 정책을 통해 공사 분야 관리감독의 책임소재를 명확히 해 다툼발생시 논란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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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파일 | 보도일자 | 2021-03-22 |